나잇살의 원인
나이가 들면서 나이만 느는 게 아니라 뱃살도 함께 늘어난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나잇살은 젊었을 때 찌는 살과는 확연히 다르다. 많이 먹지도 않고 운동도 하며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도 좀처럼 살이 빠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것은 젊었을 때 찌는 살은 과도한 열량 섭취로 인한 체중으로 식사량을 조절하거나 운동을 조금만 해도 잘 빠지는 반면 중년의 나잇살은 먹는 양보다 기초대사량과 지방분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기초대사량은 우리 몸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에너지로 성인 기준 30세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해마다 1%씩 줄어들게 된다. 이와 함께 지방을 분해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도 떨어진다. 이런 이유로 같은 양의 밥을 먹어도 나이가 들면 기본 에너지 양이 줄어들어 에너지 형성 효율이 떨어져 쉽게 살이 찐다. 이외 좀처럼 빠지는 않는 나잇살의 원인으로 3대 호르몬인 여성호르몬, 성장호르몬, 갑상선 호르몬이 있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은 내장 지방분해는 돕는 호르몬으로 여성이 폐경기를 겪으면서 호르몬이 저하되므로 복부비만이 되기 쉽다. 성장호르몬 또한 지방을 분해하는데 성장호르몬은 20대부터 매년 14.4% 감소하기 때문에 근육량이 줄어들면서 뱃살의 원인이 된다. 3대 호르몬 중 우리 몸의 체온 조절과 신진대사를 주관하는 갑상선 호르몬의 기능 저하로 혈액순환이나 대사능력이 떨어지면서 나잇살이 생기기 쉽다.
초간단 운동법
첫 번째 운동 방법은 뱃살 빼는 3분 위생장갑 불기이다.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위생장갑과 이쑤시개를 준비한다. 위생장갑 가운데 손가락 끝부분을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어준 뒤 위생장갑의 손목 부분을 바깥쪽으로 말아준다. 위생장갑 입구를 입에 대고 3분 동안 힘껏 바람을 불어준다. 이때 숨을 마지막까지 크게 들이마시고 길게 내뱉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복식호흡의 원리와 같아서 이 동작을 반복하면 뱃살이 줄어든다. 두 번째 운동 방법은 바닥에 누워 다리 올리기. 천장을 바라보고 바닥에 똑바로 눕는다. 발 사이에 책이나 쿠션을 끼고 무릎을 살짝 구부린다. 아랫배에 힘을 들어갈 때까지 발을 들어 올린다. 이때 허리가 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주의한다. 하루 20개 정도씩 3세트 반복하면 뱃살 빼는데 도움이 된다. 세 번째 운동방법은 90도로 다리 들어 좌우로 움직이기. 바닥에 누워 양팔을 넓게 벌린 후 다리를 바닥과 90도 각도로 들어 올린다. 이때 허리가 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주의하며 다리를 좌우로 내렸다 올려준다. 내릴 때는 다리가 바닥에 완전히 붙지 않을 때까지만 내렸다가 올려준다. 좌우 15~30회 3세트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자세로 뱃살 빼기.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시청할 때 등을 소파 등받이에 허리와 등을 밀착시키고 쿠션과 발받침을 이용하여 허리와 등을 펴고 앉는다. 올바른 자세만으로도 골반 근육을 이완시키고 허리 척추를 늘려주어 나잇살 빼는데 도움이 된다.
나잇살 빼는 식이요법
아침에 일어나 공복에 물을 한잔 마신다. 공복에 마시는 물은 신체에 수분 균형을 유지시켜 주며 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만들어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또한 근육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배추, 무, 시금치, 콩나물, 고구마 등의 식품을 섭취하면 포만감을 주고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어 비만을 예방하고 체중감량에 효과를 준다. 비타민 B와 칼슘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비타민 B가 결핍되면 신진대사가 떨어져 살이 찌기 쉬우므로 비타민 B가 많이 함유된 바나나를 자주 먹어주면 좋다. 또한 바나나에는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포만감을 주는 다이어트 식품이다. 이밖에도 칼슘은 체내 지방흡수의 양을 줄여주고 지방대사를 촉진하여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므로 칼슘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면 3대 호르몬인 여성호르몬, 성장호르몬, 갑상선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근육량이 줄어들고 신진대사량이 떨어진다. 이는 단순히 뱃살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성인병의 원인이 되어 중노년의 건강에 직결된다. 그러므로 올바른 식이요법과 적절한 운동으로 몸의 근육량을 늘려 나잇살을 예방하고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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