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뇌가 처리하는 정보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인 눈. 이것은 눈이 건강해야 뇌도 건강하다는 의미를 뜻한다. 우리가 생각하고 기억하고 상상하는 대부분의 정보는 눈으로 보는 시각정보에 의존하게 되는데 시각정보가 줄어들면 뇌가 처리해야 할 용량도 줄면서 이것이 인지력 저하, 뇌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눈을 건강하게 하는 것은 뇌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므로 눈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을 길러야 한다.
눈 건강을 위협하는 안구질환
[안구건조증]
대표적인 안구질환으로 최근 건조해지는 날씨와 잦은 스마트기기의 사용으로 눈이 건조하고 뻑뻑해지는 안구건조증이 있다. 안구건조증은 각막의 표면을 적셔 외부로부터의 먼지나 세균을 씻어내고 안구를 보호하는 눈물이 각막 부위의 습도 조절에 실패하면서 안구가 건조해지고 뻑뻑한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으로는 눈이 뻑뻑하고 따끔거린다.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이 있으며 빛에 예민 해져 밝은 곳에서 눈을 뜨기 어렵다. 눈꺼풀에 염증이 자주 생기며 피곤하면 눈곱이 낀다.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충혈된다. 건조하거나 바람이 부는 날에는 눈이 시리고 눈물이 나기도 하며 불편함을 느낀다. 위의 증상 중 3~4개 정도 해당되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하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노안]
일반적으로 노안이란 노화로 인해 찾아온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곳으로 20대를 기점으로 시작해 대개 40 전후 무렵부터 노안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먼 곳을 보는 시력에는 문제가 없으나 가까이 있는 물체를 볼 때 재빠르게 초점을 맞추지 못해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 노안의 특징이다. 지갑에서 명함이나 신분증을 꺼내 작은 글씨를 살펴본다. 작은 글씨를 볼 때 25cm 떨어져서 보아야 눈의 초점이 맞춰지고 잘 보인다면 이미 노안이 시작됐다는 뜻이다.
[망막질환]
우리의 눈 건강을 위협하는 4대 망막질환으로는 당뇨성 망막병증, 녹내장, 망막혈관 폐쇄증, 황반변성이 있다. 당뇨성 망막병증은 당뇨합병증 가운데 오랜 시간 당뇨를 앓는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위험한 질환이므로 평소 혈당 조절과 함께 정기적인 안과검진으로 체크를 하여야 한다.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며 두통, 시력감소,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말기인 경우로 시력 회복이 어렵다. 그러므로 녹내장 또한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눈의 중풍이라고도 불리는 망막혈관 폐쇄증은 눈의 혈관이 막혔을 때 발생한다.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의 시세포가 모여 있는 황반 부위 변성으로 시력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실명에 이르는 질병이다. 황반변성은 약물투여, 광역학 치료, 유리체강내 주사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으며 일찍 발견할 수로 치료효과가 좋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눈 건강 자가진단법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눈꺼풀 아래를 살펴본다. 눈꺼풀 아래의 색이 선홍빛이면 정상 혈관으로 혈액순환에 이상이 없다고 할 수 있으며 창백한 색이면 빈혈이나 칼슘이 부족할 수 있다. 위아래의 눈꺼풀 안쪽 라인을 살펴 작은 기름 알갱이들이 없는지 살펴본다. 작은 기름 알갱이들이 보인다면 채네 혈관에 지방이 과도한 상태이므로 반드시 혈관 건강을 체크하여야 한다. 또한 눈 흰자 부위가 노란색 빛을 띤다면 황달일 수 있으므로 간 질환에 대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눈 건강 시력 좋아지는 방법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오른쪽 엄지 손가락 끝으로 눈 아랫부분을 안에서 바깥 방향으로 지그시 누르면서 마사지를 해준다.
눈 윗부분도 눈과 눈썹 사이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마사지해준다. 이때 너무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말고 뭉친 부위를 풀어준다는 느낌으로 마사지를 한다. 반대 방향도 같은 방법으로 각각 3회 시행한다. 눈 주위 마사지를 마치고 눈과 코 사이의 정명혈을 지그시 10초 정도 눌러준다. 반대쪽 시행해 준다. 마무리 동작으로 양 손바닥을 비벼 손바닥을 따뜻하게 만들어 1분간 눈을 감싸준다. 이러한 마사지 방법은 눈도 근육이므로 눈 마사지를 통해 눈의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눈의 기능 향상과 시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도 스마트기기, 독서 등 눈의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먼 거리의 물체를 보도록 노력하고 눈동자 운동도 시행해주는 것이 시력 건강을 위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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